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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차 정보 채널 - 도요타의 신체제 시동!

by 빌리키드 2020.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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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프리우스

도요타의 신체제 시동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겠습니다. 도요타 사장에 내정된 지 얼마 안 된 1월, 부사장이었던 도요타 아키오(53)는 계열 Dealer의 Top을 모은 회합에서 머리를 숙였다. 이익의 폭이 큰 대형차ㆍ고급차를 글로벌 성장의 기둥으로 붙잡아 온 도요타. 더 차를 작게, 현장을 잘 파악한 가격결정을. 도요타가 배출하는 차와 시장 사이의 차이에, 판매 부진에 허덕이는 딜러는, 초조함을 숨기지 않았다. 4개월 후인 5월 14일. 주력 거점의 하나인, Tsutsumi 공장(아이치현 도요타시)은, 오래간만에 밝은 Mood에 둘러싸였다. 발매를 앞둔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의 라인 오프식. 작업복 차림의 도요타는 역사적인 일이 될지 모른다고 중얼거렸다.

발뺌하는 자동차 제조

덧셈에서 뺄셈으로. 신형 프리우스는 가격 결정 구조를 근본부터 바꾸었다. 끝없는 원가절감 노력을 장기로 삼아온 도요타. 하지만, 대형화 고급화의 비율이 높아지는 사이에, Cost를 단순히 쌓아 올려, 거기에 이익을 얹히는 조잡한 가격결정이 판을 치게 되었다. 도요타의 중국에서의 Share는 6%. 인도나 브라질에서는 2%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전에는 소형차로 선진국을 석권 한 도요타였지만, 저가격의 자동차 제조에서는 타사의 선행을 허락하고 있었다. 6월 23일에 발족한 신체제에 있어서 소형차와 신흥국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생명선. 6월 초순, 인도의 라이벌 공장을 방문한 도요타 노조 간부는, 조립의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해내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도요타가 따라잡는 것은 간단하지 않다. 신형 프리우스의 최저가 모델은 205만 엔. 혼다가 2월에 발매한 INSIGHT는 189만 엔으로 이에 대항할 목적도 있었으므로, 양산 바로 직전이 되어서 상정보다 20만~30만 엔 인하하였다. 고객이 사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격을 추구했다. 그 결과, 발매 1개월 만에 18만 대의 수주를 획득했다. 판매처도 신흥국으로 단번에 퍼진다. 고객 시선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그 실현을 향해 제조나 판매의 Cost를 철저히 깎는 뺄셈의 발상이 향후의 주류가 된다. 가격 면에서 보통 차에 가까워진 프리우스. 그 여파가 다른 차종에도 미친다. 프리우스가 신차판매 랭킹에서 탑으로 뛰어오른 5월, 도요타 전체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비로 2할 이상 침체, 전체 Share는 반대로 저하하였다. 랭킹 상위였던 코롤라 VITZ 등의 고객이 프리우스로 흘러들어 갔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시장이 줄어드는 가운데 프리우스의 Hit는, 오히려 스스로를 겨냥한 칼날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망설이고 있을 여유도 없다. 선택한 길은, 모든 소형차의 Cost구조를 대담히 재검토하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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